명절마다 ‘몇등이냐, 취직했냐’ 묻지 말고, 자녀 위해 서울 집을 먼저 생각하세요

“새로운 직장에 출근 첫날, 내가 받는 월급이 갑자기 줄었다면? 아니면 예전 직장에서 두루누리 지원금을 받았는데, 이번 달부터는 지원금이 사라져서 당황한 적 있나요?”
이런 경험, 의외로 많아요.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요. 두루누리 지원금 덕분에 사회보험료 부담을 크게 줄였던 터라, 새 직장에 가면서 ‘두루누리 지원금도 자동으로 이어지겠지?’ 하고 안심했죠. 그런데 월급명세서를 보니 지원금이 빠져 있었어요.
그래서 바로 알아봤더니, ‘두루누리 지원금은 새 직장에서 다시 신청해야 한다’는 사실! 아마 여러분도 비슷한 궁금증을 가지고 계실 거라 생각해서, 이 글을 통해 두루누리 지원금의 정확한 의미와 신규 취업자가 꼭 알아야 할 신청 방법, 그리고 사회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꿀팁까지 친근하게 풀어드리려고 합니다.
두루누리 지원금은 정부가 근로자의 사회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지원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등 사회보험료를 내야 하는 근로자가 적은 임금을 받을 때, 이 사회보험료 일부를 정부가 대신 내주는 거예요.
주로 월급이 220만 원 이하인 근로자와 그 근로자를 고용한 중소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합니다. 근로자의 사회보험료 부담이 줄어들면서 실질적으로 손에 쥐는 월급이 늘어나고, 사업장 입장에서도 인건비 부담을 낮출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월 180만 원 받는 근로자가 있다면, 원래라면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를 월급에서 일정 금액 떼고 지급받아야 하죠. 하지만 두루누리 지원금을 받으면 정부가 이 보험료의 일부를 대신 내주기 때문에 근로자의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금액이 줄어듭니다.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자동 적용되지 않습니다.’
두루누리 지원금은 해당 사업장이 신청해야 지원이 시작돼요. 즉, 전 직장에서 두루누리 지원을 받고 있었더라도, 새 직장에서는 별도로 신청하지 않으면 적용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두루누리 지원금은 ‘사업장 단위’로 관리되기 때문입니다. 고용노동부와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공단은 각 사업장의 근로자 명단과 임금정보를 바탕으로 지원금을 산정하고 지급합니다. 새 사업장에서 지원 신청을 하지 않으면, 그 근로자는 지원 대상이 되어도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제가 직접 겪은 경험을 이야기해볼게요.
전 직장에서 1년 동안 두루누리 지원금을 받으며 사회보험료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어요. 그런데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하자마자 월급명세서에서 두루누리 지원금이 빠진 걸 보고 깜짝 놀랐죠.
바로 인사팀에 문의했더니, 새 회사는 아직 두루누리 지원 신청을 하지 않았고, 제가 요청해야 신청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인사팀과 함께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절차를 확인하고 필요한 서류를 준비했습니다. 보통 ‘근로자명부’와 ‘임금대장’ 등 회사가 준비해야 할 서류가 있어 인사 담당자가 주도하는 경우가 많지만, 제가 직접 관심을 갖고 알려주니까 일이 더 빨리 진행되었어요.
신청 후 약 2~3주 후부터 월급명세서에 두루누리 지원금이 반영되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다시 사회보험료 부담이 줄어들고, 가계 부담도 한결 가벼워졌죠.
두루누리 지원금을 받으려면 근로자가 따로 신청해야 하는 줄 아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근로자가 직접 신청하는 제도가 아니에요. 사업장, 즉 회사가 지원 신청을 해야 합니다.
이 점을 모르면, 근로자가 아무리 두루누리 지원 대상자여도 회사가 신청하지 않으면 혜택을 못 받게 됩니다. 그래서 새 직장으로 옮길 때는 꼭 회사 인사담당자에게 두루누리 지원금 신청 여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또한, 두루누리 지원금은 소득이 일정 수준(대체로 월 220만 원 이하)이어야 하므로, 급여가 높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 부분도 혼동하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신규 취업자가 두루누리 지원금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입사 초기부터 인사팀과 두루누리 지원 관련 상담을 해보는 게 좋습니다. 회사에서 아직 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근로자가 먼저 관심을 가지고 챙겨야 신청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둘째, 두루누리 지원금은 국민연금공단과 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는데, 보통 회사에서 일괄 신청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직접 할 일은 적지만, 관련 서류 제출과 정보 제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협조해야 합니다.
셋째, 두루누리 지원 대상 여부는 임금, 사업장 규모 등 조건이 있으므로, 본인의 월급과 회사 규모를 미리 확인해 보는 게 좋아요.
사회보험료는 근로자에게 큰 부담입니다. 특히 월급이 적은 근로자일수록 상대적으로 부담이 더 크죠. 두루누리 지원금은 바로 이런 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고마운 제도입니다.
정부가 일정 부분 사회보험료를 대신 내주면서 근로자와 사업장의 부담을 완화해주기 때문에, 실질적인 근로소득이 늘어나고, 안정적인 사회보장 혜택도 계속 유지할 수 있어요.
경제가 어려워지고 물가가 오르는 지금, 이런 지원금은 생활비 부담을 덜고, 고용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두루누리 지원금은 신규 취업자가 꼭 챙겨야 할 중요한 지원 제도입니다. 전 직장에서 두루누리 지원금을 받았다고 해서 새 직장에서 자동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새 회사에 신청 여부를 확인해야 해요.
사회보험료 부담을 줄여주는 두루누리 지원금 덕분에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습니다. 새 직장에 가서도 놓치지 말고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주변에 두루누리 지원금을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면, 이 글을 공유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