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마다 ‘몇등이냐, 취직했냐’ 묻지 말고, 자녀 위해 서울 집을 먼저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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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명절만 되면 친척들 사이에서 듣는 질문, 다들 공감하시죠? “반에서 몇 등했어?”, “취직은 했어?” 솔직히 말하면, 이런 질문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저도 매년 명절마다 속으로 한숨 쉬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최근 몇 년 동안 서울에서 자녀를 키우며 강남권에 집을 보유하고 있는 경험을 해보니, 단순히 학업 성적이나 취업 성과를 걱정하는 것보다 주거지와 학군의 선택 이 훨씬 장기적인 영향을 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저는 대구에서 태어나 자랐고, 학창 시절에도 지방에서 공부하면서 충분히 노력했지만, 막상 사회에 나와보니 수도권과 지방 사이에 눈에 보이는 격차가 존재한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을 보면, 지방과 서울의 격차는 단순히 집값 차이만이 아니라 자녀 교육, 취업 기회, 장기 투자 관점 에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왜 자녀를 위해 서울 집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지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본론 1. 자녀 교육과 학군 많은 부모님이 “우리 아이 열심히 공부하면 지방에서도 괜찮다”라고 생각하시죠. 저도 한때 그렇게 믿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서울권 학군의 접근성과 교육 인프라 가 지방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합니다. 명문 학교 주변은 학원, 독서실, 학습 관리 시스템이 밀집해 있어서,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거든요. 예를 들어, 제가 아는 사례 중 하나는 지방에서 상위권 학생이 서울 유명 학교로 전학 간 경우입니다. 처음에는 환경 적응이 쉽지 않았지만, 한 달만 지나도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학원과 도서관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단순히 “성적이 높다, 낮다”를 떠나 환경 자체가 자녀 성장에 영향을 준다는 것 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죠. 반대로, 지방에서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수도권 학생들과의 경쟁 환경에서 오는 기회 차이를 완전히 메우기는 어렵습니다. 대기업 채용, 인턴십, 대학 진학 등 장기적으로 보면, 서울권 거주...

포항 집값, 진짜 떨어질까? 현대제철 이슈와 인구 감소 속 실거주 매수 전략

 

서론: 포항에 집을 사려는 나는 바보일까?

며칠 전 친구들과 점심을 먹다가 나왔던 이야기입니다.
"야, 너 진짜 포항에서 집 살 거야? 요즘 사람들 줄고, 아파트는 쏟아지고 있는데?"
그 말에 뜨끔했습니다. 사실 요즘 포항 아파트를 하나 알아보고 있었거든요.
서울이나 수도권처럼 거품이 심한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지금이 저한테는 ‘처음으로 큰돈을 쓰는 인생의 전환점’이라 더 고민이 많았습니다.

포항이라는 도시는 한때 철강 산업의 메카로 불리며 인구가 50만 명을 넘어섰고, 부동산 시장도 꽤 탄탄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현대제철(현철)**과 관련된 인력 이탈, 인구 감소, 그리고 공급 폭탄 수준의 신규 아파트 분양. 이런 복합적인 변수들이 맞물려서,
이제는 "포항 집 사도 돼?"라는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제 주변에도 꽤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조사하고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해서, **‘포항 부동산 전망’**에 대해 차분히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특히 실거주 목적의 분들이라면 이 글을 꼭 끝까지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본론: 포항, 정말 위험한 도시가 되어가고 있을까?

📉 인구가 줄고 있다? → 팩트 체크

먼저, 숫자로 확인해볼게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에 따르면,

  • 2020년 포항 인구 : 약 51만 명

  • 2024년 말 기준 : 약 49만 1천 명

  • 2025년 6월 기준 : 49만 명 선 붕괴 임박

한 달에 평균 100~200명씩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인구 감소는 단순한 수치 문제가 아니라, 지역 내 소비와 고용, 주택 수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유출이 심각합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수도권이나 대구, 부산 등 대도시로 빠져나가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기 때문이죠.

🏢 공급은 계속 늘고 있다 → 분양 폭탄

포항시의 분양 일정을 보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약 9천 세대 이상이 신규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지역은 북구의 포레나, 자이, e편한세상 등이 있고, 남구 일부에도 소규모 재건축 단지들이 입주 예정입니다.

9천 세대라는 숫자는 서울 기준으로 보면 큰일 아닐 수 있지만, 포항은 전체 인구도 50만이 채 안 되고,
자체 자가 수요보다는 외부 수요나 투자 수요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라 과잉 공급이 분명한 상태입니다.

⚙ 현철 이슈, 부동산에 얼마나 영향 줄까?

포항의 산업 기반은 철강입니다. 특히 포스코와 현철이 주축인데, 최근 현대제철의 외주화 및 조직 축소 움직임이 지역 경제에 큰 불안을 주고 있습니다.

  • 협력업체 직원, 하청 노동자 등까지 고려하면 수천 명 규모의 고용 영향

  • 이들 중 일부는 타 지역 이주를 선택하게 되며, 이는 실거주 수요 감소로 직결

  • 특히 북구 지역에 집중된 기업과 연계된 아파트 단지들에 수요 공백 발생 우려

이는 단순히 "직장 옮긴다" 수준이 아니라, 지역 경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조적 문제입니다.


결론: 포항에서 집을 사도 괜찮을까?

이 질문은 단순하게 예/아니오로 답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실거주 목적이라면 아래 조건을 반드시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 실거주 매수자가 체크해야 할 3가지

  1. 내가 포항에 5년 이상 거주할 확률이 높은가?
    이직, 자녀 교육 등의 이유로 떠날 가능성이 있다면 보류가 낫습니다.

  2. 현 시점에서 전월세보다 매매가 부담이 적은가?
    매매가가 충분히 조정되었고, 전월세 대비 큰 차이가 없다면 매수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신축 아파트로의 진입이 가능한가?
    지방에서는 구축 아파트의 가격 하락 폭이 크고, 회복 속도는 느립니다. 가능하다면 신축 중심으로 접근하세요.

💡 마켓핑크의 제안

저라면 이렇게 접근하겠습니다.
실거주자라면 지금은 ‘준신축 또는 신축 급매물’을 찾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신축 입주 초기에는 매매가가 잠시 눌리지만, 입주 후 몇 년 지나면 분양가 회복 +α가 발생하는 사례가 포항에서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 포항 북구의 포레나 아파트는 2024년 입주 직후 분양가 이하로 거래되다가,
현재는 분양가 수준을 회복했으며, 일부 평형대는 소폭 상승한 상태입니다.


마무리하며: 집은 결국 내 인생의 시간표와 맞춰야 합니다

부동산은 타이밍도 중요하지만, 나의 삶과의 맞춤 정도가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집이어도 내 생활이 불안정하면 불행해지고,
반대로 외부환경이 안 좋아도 내게 맞는 타이밍이면 좋은 선택이 되기도 하죠.

포항 부동산 전망은 현재 분명 불확실성이 큽니다.
하지만 그것이 곧 패닉 셀링이 필요하다는 뜻도, 매수하면 안 된다는 절대 명제도 아닙니다.

내가 살기 위한 집, 내 삶의 거점을 고민하고 있다면,
그 고민에 대해 이 글이 조금이나마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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