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으로 찾는 강동·송파 30평대 학군 아파트, 제가 직접 둘러본 후기

법인 화물차 하이패스 처리부터 감가상각까지, 회계담당자가 꼭 알아야 할 실무 팁
회사에서 첫 출근한 날, 대표님이 말씀하셨어요.
"이번에 화물차 새로 뽑았는데, 하이패스랑 감가상각 처리 좀 해줘."
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하이패스는 카드만 꽂으면 되는 거 아니에요?”, “감가상각은 뭔데요…?”
아마 저처럼 회계와 세무를 막 배우기 시작한 분들이라면, 법인 차량 특히 ‘화물차’ 관련 실무 처리에서 당황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셨을 거예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법인 화물차 하이패스’부터 ‘감가상각’ ‘운행일지 작성 여부’까지 실제 회계실무에서 꼭 필요한 내용만 쏙쏙 뽑아 정리해보려고 해요.
특히, 인터넷에서 떠도는 잘못된 정보들이 많아서 헷갈릴 수 있으니, 최신 세무회계 기준과 실제 국세청 해석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드릴게요. 저도 한참 헤맸던 부분이라, 실무자 입장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 포인트 중심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네! 가능하면 무조건 법인카드로 결제해야 합니다.
법인 차량은 업무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따라서 하이패스 통행료 역시 법인 자금으로 처리되어야 합니다.
가끔 대표님의 개인 카드로 결제한 후 법인 비용으로 처리해달라고 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회계 증빙이나 부가세 공제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또한, 하이패스는 ‘후불 교통카드’처럼 등록을 해야 하므로 반드시 법인 명의 하이패스카드를 발급받아 법인 차량 단말기에 등록해야 해요.
대표님 개인 명의 카드로 쓰시고 ‘그냥 이거 처리해’라고 하시면, 추후 세무조사나 감사 시에 업무 관련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손금 불산입 처리될 수 있습니다.
👉 팁!
법인 차량은 가급적 차량 등록증, 보험, 하이패스 단말기, 카드 모두 법인 명의로 맞춰두는 게 가장 깔끔하고 안전합니다.
이 질문은 의외로 많이 나오는 부분인데, 결론적으로는 세금계산서를 받을 수 없습니다.
하이패스 요금은 한국도로공사 같은 **공공기관에서 부과하는 ‘통행료’**로, 부가가치세가 면세되는 항목입니다. 즉, 부가세도 없고, 세금계산서도 발행되지 않아요.
그렇다면 어떻게 증빙할까요?
**법인카드 사용 내역(매출전표)**이 바로 그 증빙입니다.
카드 결제를 했다는 기록이 있으면 회계 처리상 문제 없습니다. 간혹 거래처에서 세금계산서를 요청하거나 발행받았다는 말이 있다면, 해당 거래는 도로공사나 유관기관이 아닌 사설 유료도로의 경우일 수 있으니 구분해서 봐야 해요.
감가상각은 고정자산의 가치를 기간별로 나눠서 비용 처리하는 방식인데요, 화물차 같은 차량은 보통 내용연수 5년으로 봅니다.
예를 들어 7천만 원짜리 화물차라면, 매년 1,400만 원씩 5년간 감가상각을 하게 되죠.
그러면 5년 지나면 어떻게 되느냐?
그 이후엔 더 이상 감가상각비로 처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차량은 계속 사용하고 있으니까, 회계장부에는 ‘장부가액 0원’으로 자산은 남아 있게 돼요.
이 상태로 차량을 계속 쓰다가 매각하거나 폐차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때는 처분이익이나 처분손실로 회계 처리됩니다. 예를 들어, 장부상 0원짜리 차량을 500만 원에 팔면 전액이 ‘처분이익’이 되는 식이죠.
💡 실제 사례
저희 회사는 2018년에 6천만 원짜리 화물차를 구매했고, 올해 처분했는데 800만 원에 팔렸어요. 이미 감가상각은 완료된 상태라, 전액 ‘기타수익(처분이익)’으로 처리했고, 법인세 계산 시 과세소득에도 반영됐습니다.
맞습니다. 일반적인 업무용 승용차는 업무용과 사적 사용을 구분해야 하기 때문에 운행일지를 반드시 작성해야 하지만,
화물차는 업무용 사용이 명백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운행일지를 생략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의 공식 해석 사례에 따르면, 화물차는 업무용으로만 사용하는 경우, 운행기록부 작성 의무가 면제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예외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자 또는 직원이 개인 용도로도 함께 사용하는 경우
차량 보험이 업무+자가용 혼합으로 가입된 경우
용도 변경이나 사적 사용이 의심되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운행일지를 작성해서 업무 관련성을 증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법인 명의 차량이면 모든 비용을 다 처리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세요. 하지만 세법에서는 '업무 관련성'이 있어야 비용으로 인정해줍니다.
하이패스 통행료, 보험료, 주유비, 수리비 등 모든 항목이 업무와 관련 있다는 객관적인 증빙이 필요합니다.
법인 화물차 하이패스도 마찬가지예요. 단순히 법인 명의 차량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비용이 자동으로 인정되는 게 아닙니다.
문서상, 회계상, 사용 실태상 명확한 구분이 있어야 세무상 불이익을 피할 수 있습니다.
회계는 디테일이 생명입니다. 특히 법인 차량은 세무조사 시 항상 민감하게 보는 항목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꼼꼼하게 정리해두는 게 정말 중요해요.
법인 화물차 하이패스는 법인카드로 등록해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고,
세금계산서 대신 카드 매출전표로 증빙 처리,
감가상각은 내용연수 기준으로만 가능하며,
운행일지는 원칙적으로 면제되지만, 사적 사용이 섞일 경우엔 작성 필요
지금부터라도 하나하나 정리해두면, 추후 세무조사나 외부감사 시에도 당당하게 대응하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