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으로 찾는 강동·송파 30평대 학군 아파트, 제가 직접 둘러본 후기

“월배당 ETF? 매달 돈 들어온다니 완전 좋은 거 아냐?”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직장인으로 매달 월급처럼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매력에 이끌려, 커버드콜 ETF를 처음 접했을 때는 그야말로 신세계 같았죠. 실제로 처음 몇 달은 배당 들어오는 알림에 괜히 뿌듯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뭔가 이상한데?” 하는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배당은 꾸준히 들어오는데, 총 수익률은 자꾸 빠지는 거예요.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일까요?
혹시 저처럼 커버드콜 ETF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투자하신 분, 아니면 이제 막 알아보고 계신 분이라면, 이 글을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오늘은 ‘배당’만 보고 들어갔다가 실제로는 손해 본 제 경험을 바탕으로 커버드콜 ETF의 구조와 장단점을 자세히 풀어보려고 해요.
먼저 용어부터 정리하고 갈게요. 커버드콜 ETF는 기본적으로 주식 + 콜옵션 매도 전략이 결합된 상품입니다. 특정 주가지수(예: 나스닥100, S&P500 등)를 따라가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얻는 구조예요. 이 프리미엄이 우리가 말하는 ‘월배당’의 재원이 되는 거죠.
쉽게 말하면 이런 거예요. 내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일정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를 다른 사람에게 파는 건데, 이때 ‘프리미엄’을 받고 파는 거예요. 이 프리미엄이 바로 매월 투자자들에게 배당처럼 지급됩니다. 이 때문에 커버드콜 ETF는 ‘고배당 ETF’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익의 일부를 미리 나눠주는 구조’라고 이해하셔야 해요.
커버드콜 ETF를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이거예요.
“배당률 10% 넘는다는데, 그냥 넣어두면 되는 거 아냐?”
그런데 이게 바로 오해의 핵심입니다.
커버드콜 ETF는 배당률이 높은 대신,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을 제한합니다. 다시 말해, 주가가 급등해도 그만큼의 수익을 다 가져갈 수 없어요. 왜냐하면 콜옵션을 팔아놨기 때문에 일정 수익 이상은 얻지 못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나스닥100이 10% 올랐는데 커버드콜 ETF는 3~4%밖에 수익이 안 나는 경우가 허다해요. 대신 매월 배당을 주긴 하죠. 하지만 이 배당이 결과적으로는 ‘내가 가져갈 수 있었던 수익에서 미리 떼서 받은 것’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는 실제로 TIGER 미국테크TOP10 타겟커버드콜에 투자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초우량 기술주 위주’라고 해서 믿고 들어갔죠. 거기에다가 월배당까지? 얼마나 좋나요.
하지만 문제가 생긴 건 6개월이 지난 시점이었어요. 매달 배당은 1% 남짓 들어오는데, ETF 가격이 계속 떨어지더라고요. 연초 대비로 보면 -5% 손실이 나 있었고, 지금까지 받은 배당을 다 합쳐도 원금에는 못 미치더라고요.
그때 느꼈죠.
‘이건 내가 얻을 수 있었던 수익을 미리 나눠 받은 거구나.’
게다가 이 ETF는 종목이 10개밖에 안 되다 보니, 특정 종목이 부진하면 전체 수익률에 큰 영향을 주는 구조예요. 그게 가장 큰 리스크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질문을 하세요. “TIGER 미국테크TOP10 타겟커버드콜이 좋나요, 아니면 TIGER 나스닥100 타겟데일리커버드콜이 나을까요?”
두 상품 다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미국 테크TOP10 타겟커버드콜은
→ 구성종목이 애플, 엔비디아 등 ‘기술 대형주 10개’로 집중돼 있어서, 특정 종목의 영향력이 큽니다.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더 불안정할 수 있어요.
반면 나스닥100 타겟데일리커버드콜은
→ 나스닥100에 포함된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되고, 매일 콜옵션을 리밸런싱해서 보다 분산된 리스크를 가집니다. 덕분에 배당도 더 꾸준히 나오고 안정적이에요.
실제로 2025년 상반기 수익률을 보면,
나스닥100 타겟데일리커버드콜: 약 3.8% (배당 포함)
미국 테크TOP10 타겟커버드콜: 약 -4% (배당 포함)
수익률만 보면 차이가 꽤 크죠? 이 데이터를 보고 저는 결국 미국 테크TOP10 ETF는 정리했고, 나스닥100 데일리 쪽은 일부 남겨서 배당 보조 수단으로만 활용하고 있어요.
제 생각에는 커버드콜 ETF는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은 아닙니다. 대신 이런 분들께는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월배당으로 생활비 일부를 충당하고 싶은 분
자산 대부분이 이미 채권, 예금에 있는 은퇴자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는 박스권 시장에 투자하고자 하는 경우
단, 장기 수익을 추구하는 분이나 성장형 투자자라면 커버드콜 ETF는 포트폴리오의 보조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전체 자산의 10~20% 정도만 배당용으로 편입하는 전략이 가장 무난해요.
투자는 늘 ‘전체를 보는 눈’이 필요해요. 매달 들어오는 배당만 보다가, 정작 원금이 줄어들면 의미가 없잖아요. 커버드콜 ETF는 고배당이지만, 수익 상한이 있다는 점, 변동성 장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지금 저는 배당 ETF와 S&P500, 나스닥100 ETF를 적절히 섞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어요. 과거처럼 배당에만 집중하지 않고, 수익률과 안정성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 중입니다. 혹시 지금 투자 방향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제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목표: 종목을 단순화하면서도 배당 + 수익률 균형 잡기
분류 | ETF명 | 비중 | 투자 목적 | 비고 |
---|---|---|---|---|
성장형 (기본자산) | KODEX S&P500 | 30% (300만 원) | 장기 안정 성장 | 낮은 수수료, 글로벌 분산 |
성장형 | KODEX 나스닥100 | 30% (300만 원) | 기술주 중심 성장 | 성장 잠재력 우수 |
배당형 (현금흐름) | TIGER 나스닥100 타겟데일리커버드콜 | 30% (300만 원) | 월배당 활용 | 현금흐름 보조 수단 |
여유 자산/추가 | 현금 or 예금 | 10% (100만 원) | 유동성 확보 | 하락장 대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