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으로 찾는 강동·송파 30평대 학군 아파트, 제가 직접 둘러본 후기

내 집 사고나면 꼭 알아야 할 ‘세금 로드맵’ 총정리
“내 집 마련이 이렇게 많은 세금과 비용을 동반할 줄은 몰랐어요.”
제가 처음 집을 샀을 때 정말 뼈저리게 느꼈던 부분이에요. 잔금 치르고 나서 등기하고, 며칠 지나니 집 우편함엔 세금 고지서가 쌓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취득세는 알고 있었는데, 이후에도 계속되는 집 매매 세금들을 보니 뭔가 하나라도 놓쳤으면 큰일 날 뻔했죠.
이런 경험, 아마 저만의 이야기는 아닐 거예요.
요즘처럼 부동산 규제도 복잡하고, 정책도 자주 바뀌다 보면 세금 하나하나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오늘은 집 매매 세금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보려고 해요. 실제 제가 겪었던 일들도 함께 담아봤어요.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집을 사고 파는 과정에서 어떤 세금이 있고 어떻게 준비해야 덜 당황할 수 있는지 확실히 감이 오실 거예요.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집 매매 세금은 바로 ‘취득세’입니다. 이건 집을 사면 무조건 내야 하는 세금이에요.
보통 주택 매매가 기준으로 1.1%에서 시작해서, 조건에 따라 많게는 12%까지 올라갑니다.
제가 처음 집을 샀을 때는 6억짜리 아파트였는데, 취득세가 대략 1.3% 정도 붙더라고요. 부동산에서 법무사 비용 포함한 내역을 설명해주긴 했지만, 막상 고지서를 보니 숫자가 꽤 컸어요. 거기다 농어촌 특별세, 지방교육세 등도 붙으니까 예정보다 100만 원 이상 차이 나더라고요.
중요한 건, 다주택자라면 세율이 확 뛰어요. 예를 들어, 조정대상지역에서 두 번째 집을 사면 8%, 세 번째부터는 12%까지도 낼 수 있어요.
그래서 부동산 계약 전에, 본인의 주택 수나 해당 지역이 조정지역인지 꼭 확인해야 해요.
요즘엔 신혼부부, 생애최초 구입자에 대한 감면도 많지만,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있기 때문에 반드시 세부 요건을 사전에 체크해야 해요.
많은 분들이 집만 사면 끝인 줄 아는데요, 집 매매 세금은 소유하고 있는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나옵니다.
대표적인 게 재산세예요.
보통 7월과 9월, 두 번에 나눠 고지서가 날아오죠. 공시지가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데, 저는 처음엔 “한 번에 몰아서 내면 되지” 했더니 2회 분납이 기본 구조더라고요.
그리고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종합부동산세(종부세)’도 내야 해요.
많은 분들이 “종부세는 2채 이상 가진 사람들만 내는 거 아니야?”라고 오해하시는데, 요즘은 1주택자도 공시가격이 12억 원을 넘으면 종부세 대상이 돼요.
저희 부모님은 오래된 아파트 한 채만 가지고 계셨는데, 갑자기 공시가격이 올라서 종부세 고지서가 처음으로 날아온 해에 깜짝 놀라셨어요. 공시가격이라는 게 시세와는 다른 개념인데, 매년 3~4월쯤에 발표돼요. 본인의 아파트 공시가격을 꼭 확인해 두세요.
집을 팔 때는 ‘양도소득세’가 핵심이에요.
매도금액에서 집을 샀던 금액과 필요경비, 그리고 기본공제(250만 원)를 빼고 남는 차익에 세금을 부과하죠. 이게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집 매매 세금의 마지막 폭탄이에요.
제가 아는 지인은 실거주를 2년 이상 채우지 않고 집을 팔았는데, 생각보다 큰 금액의 양도세가 나왔어요.
반면에 저는 실거주 2년 요건을 갖췄고, 1세대 1주택 조건도 충족해서 양도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죠.
이게 굉장히 큰 차이를 만들어요.
실제로 세금을 수천만 원 아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집을 살 때부터 ‘나중에 팔 땐 어떻게 해야 양도세를 줄일 수 있을까’를 미리 생각해두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다주택자는 중과세율이 적용돼서, 기본세율에 20~30%가 더해져요. 거기다 지방소득세까지 추가되니까 세금이 몇 배로 커집니다.
세금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깜빡하고 준비 안 하는 비용이 바로 중개수수료와 등기비용이에요.
중개수수료는 매매가격에 따라 요율이 정해져 있는데,
보통 9억 원 이상이면 최대 0.9%까지 적용됩니다.
집값이 10억이면 복비만 900만 원이 되는 거죠.
등기비용도 법무사 비용을 포함하면 적게는 20만 원, 많게는 60~70만 원까지 나올 수 있어요.
저는 가능하면 직접 등기를 해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복잡하고 신경 쓸 게 많아서 그냥 법무사에게 맡겼습니다. 시간과 노력을 아끼는 쪽을 택했죠.
정말 많은 분들이 집 매매 세금을 피하려다 더 큰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어요.
예를 들어,
“아버지 명의로 집을 사놓고 나중에 증여받을게요”
이렇게 하시는 분들 있는데, 증여세는 양도세보다 훨씬 더 무거울 수 있어요.
또 “임대사업자 등록하면 세금이 안 나온다더라” 하는 말도 많이 하시는데, 그건 예전 이야기고 요즘은 조건이 까다롭고 혜택도 줄어들었어요.
가장 중요한 건, 정책은 계속 바뀐다는 점이에요.
2024년에 유리했던 조건이 2025년엔 불리해질 수도 있으니, 항상 ‘현재 기준’으로 정확하게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제가 3년 전에 산 집을 올해 매도하면서 총 4가지 비용을 겪었습니다.
취득세: 1.2% + 농어촌세, 교육세 포함해서 약 780만 원
보유 중 재산세: 매년 약 45만 원씩 3년간 총 135만 원
종부세: 비대상 (공시가격 미달)
양도세: 실거주 2년 충족으로 비과세
이 사례처럼, 사전에 ‘실거주 요건’을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했더니 실제 세금 부담은 크지 않았어요.
반면, 옆집 분은 투자용으로만 보유하다가 양도세로 2천만 원 가까이 부담했다고 하더라고요. 똑같은 시기에 샀지만, 결과는 천차만별이었던 거죠.
정리해볼게요.
집 매매 세금은 집을 살 때, 가지고 있을 때, 팔 때 각각 다르게 발생합니다.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양도세에 중개수수료까지...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부분들이죠.
하지만 미리 알고 대비하면, 충분히 줄일 수 있는 부분도 많아요.
계획적인 실거주, 보유 기간 조절, 정확한 서류 준비 등으로 많은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막막했지만, 하나하나 공부하고 경험하면서 '세금도 전략'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이 글이 여러분께도 그런 작은 힌트가 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