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고르는 기준, 저는 이렇게 정했습니다 (좋은 자산 vs 아닌 자산 / 싼 가격 vs 비싼 가격) 요즘 투자 커뮤니티를 보면 참 바쁩니다. 어디는 신고가 돌파, 어디는 급락, 어디는 역사적 저점이라는 말이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어요. 저도 예전엔 그 흐름에 휩쓸렸습니다. “지금 안 사면 늦는 거 아닐까?” “다들 돈 버는데 나만 뒤처지는 거 아닐까?” 그런데 몇 번의 사이클을 겪고 나니까 깨닫게 되더라고요. 투자는 정보 싸움이 아니라 기준 싸움 이라는 걸요. 오늘은 제가 실제로 사용하는 자산 선택 기준을 완전히 정리해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정답은 아니고요, 제 경험에서 만들어진 하나의 프레임입니다. 1. 저는 ‘현금 쌓기’보다 ‘자산 전환’을 선택합니다 저는 장기 투자자입니다. 단기 수익률에 크게 반응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현금이 생기면 대부분 자산으로 전환합니다. 왜냐하면 통화량은 장기적으로 계속 늘어나고, 현금의 실질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희석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물론 무작정 아무 자산이나 사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선별 기준 입니다. 2. 첫 번째 질문: 이 자산은 좋은가? 저는 자산을 먼저 “질(質)”로 구분합니다. 좋은 자산 비교적 좋은 자산 보통의 자산 이 구분은 수익률이 아니라 구조적 신뢰도 기준입니다.  좋은 자산이란? 장기 우상향 확률이 높고 변동성 구간이 있어도 결국 회복한 이력이 있으며 수요 기반이 구조적으로 탄탄한 자산 예를 들면 미국 대표 지수인 S&P 500 , NASDAQ Composite 같은 시장입니다. 개별 종목은 흥망이 있지만 경제 구조 자체가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합니다. 부동산으로 보면 서울 핵심지 신축, 장기적으로 수요가 유지될 지역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비교적 좋은 자산 지역적 특수성에 의존하거나 특정 사이클 영향을 강하게 받는 자산 ...

30대 후반 부부, 집은 있는데 왜 이렇게 불안할까 마곡 자가에서 상급지를 고민하며 느낀 솔직한 마음들

요즘 부동산 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이런 글이 유독 눈에 들어와요. “30대 후반 부부입니다.” “집은 있는데, 뭔가 답답합니다.” “상급지를 가야 할지, 여기서 멈춰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상하죠. 집도 있고, 대출도 없고, 현금도 4억 가까이 모았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공허할까요?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아, 이건 돈의 문제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마곡 자가 + 대출 없음 + 현금 4억 이 조건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부터 말해볼게요 요즘 서울에서 ✔ 자가 ✔ 주담대 없음 ✔ 현금 4억 ✔ 30대 후반 이 조합, 정말 흔치 않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건 이미 부동산 게임 1차 클리어 한 상태예요. 그런데 문제는 사람 마음이 참 이상해요. 1차 클리어를 하고 나면 그 다음 맵이 자꾸 보입니다. “여기서 끝이 맞나?” “나보다 늦게 시작한 사람들은 더 위에 있던데?” “아이 둘 키우기엔 여기가 최선일까?” 이때부터 상급지 병 이 시작됩니다. 임장을 다니기 시작하면 마음이 더 흔들려요 글에서 제일 공감됐던 문장이 이거였어요. “날이 추워서 그런지, 돈이 부족해서 그런지 마음이 공허하고 참 힘드네요.” 이거요. 진짜 임장 많이 다녀본 사람만 아는 감정이에요. 방배 가면 “와… 역시 서초는 서초다” 성동 가면 “여긴 마곡이랑 급이 다르긴 하네” 그런데 다시 집에 오면 “그래서…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지?” 임장은 희망을 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현실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줘요. “이 정도 돈이면 강남3구 중심은 안 되네.” 이걸 체감하는 순간, 사람이 괜히 작아집니다. 강남3구? 마포·성동? 아니면 그냥 마곡? 이 고민의 본질은 지역 비교가 아니에요. 이 질문이에요. “지금 이 타이밍에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뭘까? ” 강남3구를 포기 못하는 이유 강남은요, 단순히 비싸서 좋은 게 아니에요. 학군 의료...

중국은 1조 달러 흑자… 진짜 무서운 건 지금부터다

요즘 국제 뉴스 보다 보면 솔직히 좀 헷갈려요. 미국은 트럼프 재집권 얘기 나오면서 다시 관세 전쟁 이야기 나오고, 글로벌 경기는 둔화됐다고 하고, 다들 힘들다는데 중국은 갑자기 사상 최초로 연간 무역흑자 1조 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나오니까요. 저도 이 기사 처음 봤을 때는 “아니, 다 힘들다는데 중국만 혼자 잘 나가네?”라는 생각부터 들더라고요. 그런데 기사 내용을 차분히 뜯어보니까, 이 숫자가 단순히 ‘중국이 잘나간다’라고 말하기엔 꽤 복잡한 속사정이 숨어 있더라고요. 오늘은 그 1조 달러라는 숫자 뒤에 뭐가 있는지, 그리고 이게 우리한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제 시선에서 풀어보려고 해요. 먼저 1조 달러 흑자가 어떻게 가능했는지부터 봐야겠죠. 예전 중국 수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었잖아요. 값싼 의류, 완구, 생활용품 같은 노동집약적 제품들요.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어요. 요즘 중국 수출 증가를 이끈 품목을 보면 서버, 범용 반도체, 자동차 특히 전기차, 그리고 선박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이 중심이에요. 이 변화가 하루아침에 생긴 건 아니에요. 트럼프 1기 때 무역 전쟁을 한 번 제대로 겪으면서 중국이 학습을 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싸게만 팔아서는 언제든 공격받을 수 있구나’라는 걸 몸으로 겪은 거죠. 그래서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고, 기술을 끌어올리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결과가 지금 수치로 나타난 느낌이에요. 다만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어요. 이 흑자가 전부 ‘좋은 흑자’냐 하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거예요. 기사에서도 언급됐듯이, 중국 내부 소비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수입이 줄어든 영향도 꽤 커요. 수출이 잘되기도 했지만, 안에서 덜 사니까 흑자가 더 커 보이는 ‘불황형 흑자’ 성격도 섞여 있다는 거죠. 문제는 이 숫자를 중국만 좋게 보는 게 아니라는 데 있어요.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요즘은 유럽 쪽 반응이 더 거칠어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해서 유럽 정상들이 대중 무역 ...

ISA 만기(3년) 다가올 때 전략 연금계좌로 넘길까, 다시 ISA 할까?

 ISA는 3년이 지나면 선택의 순간 이 옵니다.  ISA 만기 때 선택지는 딱 세 가지예요  전부 인출해서 일반계좌로  연금계좌로 이체  다시 ISA 재가입  제일 많이 하는 선택은? 현실적으로 가장 많은 선택은 연금계좌 일부 이체 + ISA 재가입 입니다.  연금계좌로 넘기면 뭐가 좋을까? ISA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넘기면 좋은 점은 이거예요. 연금계좌 납입 한도로 인정 세액공제 대상 가능 노후 자금으로 봉인  “절대 안 건드릴 돈”이라면 연금계좌로 넘기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전부 넘기지 않는 이유 연금계좌는 유동성이 없습니다. 55세 전까지 사실상 묶이는 돈이에요. 그래서 저는 보통 이렇게 나눕니다.  추천 시나리오 (가장 현실적인 루트) ✔ ISA 만기 전략 예시 50~70% → 연금계좌 이체 나머지 → ISA 재가입 이렇게 하면,  세액공제도 챙기고  ISA 손익통산도 계속 활용하고  자금 유연성도 유지됩니다.  정리하면서 한마디 ISA는 “한 번 하고 끝나는 계좌”가 아닙니다.  잘 쓰면  인생 내내 굴릴 수 있는 세금 엔진 이에요.

ISA 안에서 ETF 비중, 어떻게 나누는 게 좋을까 커버드콜 ETF 비중은 과연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ISA 안에서 ETF 비중, 어떻게 나누는 게 좋을까 커버드콜 ETF 비중은 과연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ISA 계좌를 어느 정도 굴려보신 분들이 꼭 한 번쯤은 이 단계에서 멈춥니다. “ISA가 좋은 건 알겠는데… 그래서 안에 뭘 얼마나 담아야 하는데?” 저도 그랬어요. 처음엔 그냥 유명하다는 ETF들 이것저것 담아놨거든요. 미국 지수 하나, 배당 ETF 하나, 요즘 핫하다는 커버드콜 ETF 하나.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조합이 맞나?” “커버드콜, 너무 많이 담은 건 아닌가?” “ISA에서 굳이 성장주를 이렇게까지 가져가야 하나?” 그래서 시행착오를 좀 겪고 나서 지금은 ISA 안에서의 역할 분담 을 꽤 명확하게 나눠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기준을 정리해볼게요.  ISA 계좌의 본질부터 다시 짚고 갈게요 ISA는 절대 단기 매매 계좌 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완전 장기 봉인 계좌 도 아니고요. ISA의 본질은 딱 이거예요. 중기 투자 + 세금 최적화 손익통산 배당 비과세 3년 이후 자유로운 인출 이 구조 때문에 ISA는 **“변동성이 있는 자산을 담기에 가장 좋은 그릇”**이에요. 그래서 ISA 안에서는 자산을 이렇게 나누는 게 기본 골격입니다.  ISA ETF 구성의 기본 틀 (3분할 사고) ISA 안의 ETF를 저는 항상 이 세 덩어리로 나눠서 생각해요. ① 성장 담당 ② 현금흐름 담당 ③ 완충(방어) 담당 이 역할이 겹치기 시작하면 비중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성장 담당 ETF – ISA의 엔진 대표 자산 S&P500 나스닥100 미국 성장주 ETF 테크 중심 ETF 이 영역은 계좌를 앞으로 끌고 가는 역할 이에요. ISA는 손익통산이 되기 때문에 성장 ETF에서 조정이 나와도 다른 ETF 수익과 상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ISA 안에...

환율 1470원, 집값 폭등… “한국은행이 돈을 너무 풀어서 그렇다?”

 요즘 뉴스 보다 보면 이런 말, 정말 많이 들리지 않나요? “원화 왜 이렇게 약해?” “집값 왜 또 오르지?” “결국 한국은행이 돈을 너무 풀어서 그런 거 아니야?” 저도 솔직히 처음엔 고개를 끄덕였어요. 환율은 1470원대, 수도권 집값은 다시 들썩이고, 뉴스 제목만 보면 딱 하나로 정리되는 느낌이잖아요. “통화량이 너무 늘었다.” 그런데 며칠 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꽤 이례적으로 정면 반박 을 했습니다. 그냥 한 마디 하고 지나간 것도 아니고, 통화·유동성 통계 발표하면서 기자단 브리핑까지 열었어요. 이 정도면 “오해가 꽤 크다”고 느꼈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오늘은 ✔ 한은이 왜 이렇게 강하게 반박했는지 ✔ 정말 ‘돈 풀기’가 환율·집값의 원인인지 ✔ 우리 같은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어떻게 봐야 하는지 제가 이해한 방식대로, 경험 섞어서 풀어볼게요. “통화량 8.7% 증가”라는 숫자, 진짜일까? 요즘 가장 많이 인용되는 숫자가 이거예요. 광의통화(M2) 증가율: 8.7% 미국은 4.5% → “한국이 두 배나 많다!” 이 숫자만 보면 솔직히 무섭죠. “와… 이거 거의 돈 잔치 아니야?” 싶기도 하고요. 저도 처음엔 “이 정도면 한은 책임론 나올 만한데?” 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여기서 첫 번째 함정 이 나옵니다. M2가 뭔지, 어디까지 포함하는지 생각해본 적 있나요? 솔직히 말해서 저 포함해서 대부분은 M2 = 시중에 풀린 돈 이 정도로만 알고 있잖아요. 근데 M2 안에는 뭐가 들어가냐면요. 예금 적금 MMF ETF, 채권형 펀드 같은 수익증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 주식은 M2에 안 들어가요. ETF는 M2에 들어가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요. 요즘 우리가 실제로 한 행동을 떠올려보면… 요즘 시장 분위기 어땠나요? 개별 주식은 부담스럽고 변동성은 크고 그래도 현금 들고 있긴 싫고 그래서 많이들 이렇게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