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용증 없이 1억 원 빌려줬는데, 계좌이체로 받아도 괜찮을까? 우리 주변에서 ‘돈’ 문제만큼 민감하고 복잡한 게 또 있을까요? 특히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 간에 큰 금액을 빌려주거나 받을 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얼마 전 어머니께서 차용증도 없이, 이자도 받지 않고 지인에게 1억 원이라는 큰돈을 빌려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리고 지금 그 지인이 갚을 때 수표나 계좌이체로 돌려주겠다고 하는데, 개인 간 계좌이체로 받는 게 안전한지 걱정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여러분도 혹시 비슷한 상황에 처해 본 적 있나요? 혹은 ‘차용증 없이 돈 빌려주는 게 괜찮을까?’ 하는 걱정, ‘계좌이체로 받으면 문제가 없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오늘은 그런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만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본론 먼저, ‘차용증 없이 돈을 빌려주었다’는 점부터 이야기해 볼게요. 차용증은 쉽게 말해 ‘돈을 빌려줬고, 언제까지 얼마를 갚기로 했다’는 내용을 명확히 적은 문서입니다. 보통 금전거래에서 가장 확실한 증거로 인정받죠. 그런데 어머니께서는 차용증 없이 빌려주셨고, 이자도 따로 받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우 가장 걱정되는 건 ‘돈을 빌려줬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차용증이 없으면 분쟁이 생겼을 때 법적 다툼에서 불리할 수 있거든요. 하지만 좋은 소식은, 계좌이체 기록 자체가 입증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계좌이체 내역에는 누가 언제, 얼마나 입금했는지가 명확히 기록됩니다. 이 기록은 법원에서도 인정하는 중요한 증거 중 하나죠. 따라서 지인이 수표나 계좌이체로 돈을 돌려준다고 하면, 개인 간 계좌이체는 충분히 안전하고, 심지어 권장할 수 있는 상환 방법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냥 입금만 받으면 되는 건 아닙니다. 입금 시 ‘원금 상환’ 같은 입금 메모를 꼭 남기라고 권해 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돈을 돌려받았다’는 사실을 명확히 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홍길동’ 이름으로...